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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 가래가 생기는 이유
신생아나 어린아이는 호흡기 구조가 아직 발달 중이기 때문에 작은 감기에도 가래가 쉽게 생깁니다. 먼지, 바이러스, 세균이 기도로 들어오면 몸은 이를 막기 위해 **점액(가래)**을 만들어 내는데, 성인보다 기도가 좁은 아기들은 조금만 가래가 쌓여도 숨쉬기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아기의 가래, 꼭 뱉어야 하나요?
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아이가 가래를 잘 못 뱉는데 괜찮을까?” 하는 점입니다.
- 신생아와 영아(만 1세 미만)
스스로 가래를 뱉어낼 힘이 부족해 대부분 삼키게 됩니다. 다행히 위로 내려간 가래는 위산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큰 -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도에 남아 있으면 숨소리가 걸리거나 기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유아·어린이
만 2세 이후부터는 기침이 발달해 가래를 조금씩 뱉을 수 있지만, 여전히 미숙해 뱉는 것보다 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가능한 한 가래가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즉, 삼킨다고 바로 위험하지는 않지만, 기도에 오래 머물면 호흡 곤란이나 세균 증식 위험이 있으므로 배출을 돕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아기 가래 배출을 돕는 방법
아이가 스스로 가래를 뱉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님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수분 섭취 늘려주기
분유나 모유, 그리고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라면 미지근한 물을 자주 먹이면 가래가 묽어져 배출이 쉬워집니다.
2. 따뜻한 수증기 흡입
욕실에서 따뜻한 물을 틀어 놓고 수증기를 잠시 쐬게 하면 기도가 촉촉해져 가래가 부드러워집니다. 단, 뜨거운 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안전을 꼭 주의하세요.
3. 실내 습도 유지
가습기를 사용해 40~60% 습도를 유지하면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겨울철 난방 시 특히 중요합니다.
4. 아기 흉부 마사지 & 체위 배액법
아이를 살짝 엎드리게 하거나, 아기의 등을 부드럽게 두드려 주면 가래가 아래로 이동하면서 배출이 수월해집니다.
이 방법은 소아과에서도 권장하는 안전한 방법입니다.
5. 소아용 흡인기 사용
가래가 심해 호흡에 방해가 될 경우, 가정용 코·가래 흡인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리하게 자주 사용하면 점막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사용 전후 소아과 진료와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
아기 가래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는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 가래가 노란색·초록색으로 짙어지고 발열이 동반될 때
- 2주 이상 기침과 가래가 지속될 때
- 숨쉴 때 **쌕쌕거림(천명음)**이나 호흡 곤란이 보일 때
이 경우 단순 감기가 아닌 기관지염, 폐렴, 천식 같은 질환일 수 있어 소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신생아와 어린이의 가래는 몸이 이물질을 제거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삼켜도 위에서 분해되지만, 기도에 오래 남아 있으면 호흡에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수분 섭취, 습도 관리, 부드러운 마사지 등으로 가래 배출을 도와주고, 이상 증상이 보이면 소아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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